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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분위기>, 뻔한 로코MOVIE 2016. 1. 25. 20:39
그날의 분위기
감독: 조규장
출연: 유연석(김재현 역), 문채원(배수정 역)
영화관에 갔는데 볼 영화가 없어서 보게된 영화로...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프로 작업남과 순수한 여자가 우연히 만나 서로에 대해 이해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워나간다는 그런 거의 로코 18번 스토리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뻔하다. 작업남이 들이대고 여자가 처음엔 욕하다가 차차 그의 매력에 빠져가는...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후회하고 다시 서로를 찾는 그런 뻔한 영화다. 문채원이 예쁘고 유연석이 멋있다는 것 외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영화이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다. 정말 가벼운 내용이라 리뷰 할 것도 없지만.. 굳이 찾아보자면..영화는 엄청난 고정관념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원나잇을 거부하는 여자는 왜 항상 보수적인 것이며, 한 남자친구에게만 올인하며, 왜 답답하게 사냐는 소리를 듣는 것일까? 이 엄청난 고정관념에 빠진 영화는...여성들에게는 분명 좋지 못한 평을 받을 것 같다. 또 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는 남자는 쿨남인걸까? 연출의 의도가 진정한 트루러브인 것은 알겠으나 그 시작부터 방법이 매우 불쾌한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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